2025년 현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25%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고금리 기조는 물가 안정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동시에 가계의 대출 부담을 크게 늘렸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증가와 전세자금대출 부담은 서민 경제의 핵심 이슈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업의 투자 위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리는 단순한 금융 수치가 아니라, 경제와 생활 전반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리의 기본 개념,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차이, 그리고 우리 생활과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금리란 무엇인가
금리(Interest Rate)는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적용되는 비율, 즉 돈의 가격입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일정한 이자를 주고,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이자를 내야 합니다. 이때 이자를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비율이 바로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은행에 예금하고 연 3% 금리를 받는다면 1년 뒤에 103만 원을 받습니다.
반대로 100만 원을 빌리고 연 5% 금리가 적용된다면 1년 뒤에는 105만 원을 갚아야 합니다.
- 금리는 돈의 가격을 의미
- 이자는 금리를 기준으로 계산됨
- 예금자는 수익, 대출자는 비용으로 작용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기준금리(Base Rate)는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대표 금리입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이, 미국에서는 연준(Federal Reserve)이 이를 결정합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은행은 더 높은 비용으로 돈을 조달해야 하고, 이는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내리면 대출과 예금 금리도 함께 내려갑니다.
시장금리(Market Rate)는 실제 금융 거래에서 적용되는 금리를 뜻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예금, 채권 금리 등이 모두 시장금리에 해당합니다.
- 기준금리: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대표 금리
- 시장금리: 실제 금융거래에 적용되는 금리
- 기준금리는 모든 금리 변동의 출발점
금리와 경제의 관계
금리는 경제의 방향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첫째, 소비와 투자에 영향
금리가 낮으면 대출이 쉬워져 소비와 투자가 활발해지고, 금리가 높으면 위축됩니다.
둘째, 물가 조절
금리가 낮아지면 돈이 시중에 많이 풀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금리가 높아지면 돈의 흐름이 줄어들어 물가 상승이 억제됩니다.
셋째, 환율과 자본 이동
금리가 다른 나라보다 높으면 해외 자본이 몰려 통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낮으면 자본이 빠져나가 약세를 보입니다.
- 낮은 금리: 소비·투자 확대, 물가 상승 가능성
- 높은 금리: 소비·투자 축소, 물가 안정 효과
- 환율 변동과 외국 자본 이동에도 영향
생활 속 금리의 영향
금리는 우리의 재무 생활 전반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3억 원 대출에 3% 금리가 적용되면 연 이자는 약 900만 원입니다.
하지만 금리가 4%로 오르면 연 이자는 1,20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단 1%포인트 차이가 가계 부담을 크게 바꿉니다.
저축 습관에도 영향을 줍니다. 금리가 높으면 은행 예금과 적금이 유리하고, 금리가 낮으면 주식·부동산 같은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합니다.
보험, 연금 같은 장기 상품의 수익률도 금리에 따라 달라지고, 신용카드 할부나 리볼빙 서비스 역시 금리 수준의 영향을 받습니다.
- 대출 금리 변화는 가계 부담에 직결
- 금리가 높으면 저축 유리, 낮으면 투자 유리
- 장기 금융상품과 신용카드 등 서비스에도 영향
최근 사례로 보는 금리 변동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했고, 미국은 제로금리에 가까운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급등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물가가 과도하게 오르자 다시 고금리 기조로 돌아섰습니다.
2022년 이후 이어진 고금리 정책은 대출 부담을 키우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켰습니다.
2025년 현재는 물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출 금리 부담은 가계경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시기: 초저금리 정책, 자산 가격 급등
- 이후 인플레이션: 고금리 정책, 대출 부담 확대
- 금리 변동은 자산시장과 가계경제에 직접 영향
금리를 알아야 하는 이유
금리는 단순한 금융 용어가 아니라, 경제 뉴스를 해석하고 합리적인 재무 결정을 내리기 위한 기본 지식입니다.
집을 사거나 전세를 얻을 때, 저축과 투자를 할 때, 은퇴 자금을 준비할 때 모두 금리가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금리를 이해하는 것은 생활 경제와 자산 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 경제 뉴스 이해의 핵심
- 대출, 저축, 투자, 은퇴 준비와 연결
- 개인 재무 전략의 중심 변수
마무리
금리는 단순히 돈의 이자율이 아니라 경제와 생활을 움직이는 핵심 지표입니다.
낮은 금리는 소비와 투자를 자극하지만 물가를 끌어올리고, 높은 금리는 물가를 안정시키지만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앞으로 뉴스를 볼 때 금리가 언급되면, 그것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경제 전체와 개인 생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신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처음 읽는 경제 Insight」 2편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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